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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기행(2)

알라스카김 2014. 11. 27. 15:31

 

 

 

 

말 테 플라타에서 돌아오기 바쁘게 이과수로 향했다. 여행가이드가 여기저기 숙소에 흩어진 사람들을 모아 먼저 브라질쪽 폭포로 우리를 이끈다. 폭포가 흘러내리는 강위로 지은 50년도 넘은 다리를 지나 국경을 넘더니 어느 선물가게앞에 차를 세운다. 형편이 되는 사람은 헬기를 탑승하여 공중에서 폭포를 감상하라고 한다.

관광옵션에 없는 주문이다. 탑승료가 미화로 1인당 130불. 비는 시간의 무료함과 빈티를 내기가 싫어 일행과 함께 헬기를 탔다. 폭포구경보다 공중에서 선회하는 헬기의 움직임에 전율을 느꼈다.

 바로 인근에 있는 국립공원에서 폭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는 가이드의 사전 설명만 들었어도 헬기에 몸을 맡겨 공중곡예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손님들이 대부분 서반어권에서 온 사람들이라 영어통역은 가이드의 기분에  따라 겨우 목만 적시는 형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