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앨범
보길도 여행-4
알라스카김
2015. 8. 14. 10:09
부용동에서 더 내륙으로 들어갔더니 상수원관리소가 나오고 길이 막힌다.
좌우 사방 길이 있다 해도 더위에 찾아갈 염이 나지 않는다.
보길초등학교를 뒤로 하고 다시 보길대교쪽으로 향했다.
네비보다 더 믿는 건 좁은 섬이다.역시나 좌측으로 해안도로가 나온다.
섬의 오른편 바다는 온통 전복양식장으로 상전벽해다.
목적지는 보길도의 또 한 끝, 보옥마을이다.
정자리를 지나니 탁 트인 바다와 망끝 전망대가 나온다.
나아가 더 볼 데가 없단다. 이름 지은 자의 재주가 놀랍다.
일몰만큼은 여기서 꼭 봐야한다는데 시간이 이르다.
보옥민박을 찾으니 누구나 쉽게 집을 가리킨다. 칠순이 낼 모레인 주인 내외가 마당의 평상에서 주낚을
새리다가 남자들끼리 뭐하러 다니냐며 퉁박을 준다.
여장을 풀고 공룡알 해변으로 내려섰다.
오른편 경사가 급한 산이 손수건만한 뾰족산이다.
30대인 네팔 젊은이 둘은 더위에 바다가 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