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나주 향교(1)
알라스카김
2021. 5. 27. 20:23
600년 이상 이어져온 나주 향교의 학교 마당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다. 이 향교는 조선시대에 건립된 지방의 중등교육 기관이었다. 선생들은 성균관 출신으로 과거에 급제한 종 6품의 관리였단다. 시니어들을 위한 문화사업 프로그램에 초대된 덕분이었다.
학생과 선생들이 머물렀던 기숙사의 뒤뜰을 둘러보는 길이다. 우측에 나란히 선 것들은 방 온돌을 데우고 나온 뜨거운 연기가 빠져나가는 굴뚝이다.
은행나무나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심었다는 비자나무는 너무 고령이라 보호수란 명패가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