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기도
살아계셔서 오늘도 우리의 삶속에 말없이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나의 생명 되신 그 사랑에 감사하며 주님 앞에 나아왔습니다. 이 시간 성령 하나님 함께 하옵시며, 온 맘과 뜻을 다하여 드리는 저희들의 예배와 찬양을 주님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주님, 추수감사절이 눈앞에 닥쳤습니다. 추수가 끝난 빈 들판에서는 저마다 심은대로 거두니라, 낙엽이 떨어진 나무에서는 가을이 깊었으니 이제 겨울을 준비해라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저희들이 맺은 열매를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부끄럽기만 합니다. 돌이켜 보면 때를 따라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이 아닌 모두 저희들의 생각과 계획만으로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농부들의 진실된 땀과 눈물은 보지 않고 오직 그 열매만 탐하지는 않았는지요. 행여, 자기의 의를 하나님의 의로 여기며 무슨 일에든 마치 기도를 하나님의 복권을 사는 일로 여기지는 않았는지요. 주님, 저희들의 어리석음과 교만함을 이 시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올 한 해 동안 주님께서 가르치신 그 사랑을 교회와 가정에서, 이웃들에게 온전하게 실천하며 살지 못한 점도 이 시간 회개합니다. 행여, 내 생각과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미워하고 멀리한 사람들이 있다면 겨울이 오기 전에 스스로 찾아가 용서를 빌고 화해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간 다만 바라옵기는 하나님의 선하시고,기뻐하시고,온전하신 뜻을 분별하여 그 뜻을 따라 살아가는 신실한 믿음의 자녀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느헤미야의 기도를 들어 허물어진 이스라엘 성을 쌓게 하신 언약의 하나님, 이 나라의 미래와 이 민족의 안녕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년 대선에서 국가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올바른 지도자를 뽑을 수 있도록 저희들에게 명철과 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몇 년째 지속되는 코로나 질병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머지않아 소멸될 줄로 믿습니다. 11월에 갖는 교회와 각 기관별 예·결산에 소홀함이 없도록 주님 간섭하여 주시고, 교회가 날마다 더불어 기도하는 여러 기도제목들도 주님 이 시간 함께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세우신 목사님을 통해 주신 말씀을 듣겠습니다. 성령 하나님 함께 하시사 그 말씀이 참 능력되시며 저희 영혼이 소생하는 은혜의 생명수가 되게 하소서.
이 모든 간구를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