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 1월의 기도
자비롭고 거룩하신 주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희들을 말씀의 은혜로 살아오게 하셨음을 이 시간 다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주님을 사모하며 정결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나아 왔습니다. 저희들이 드리는 이 예배와 찬양을 기쁘게 받아 주옵시며, 홀로 영광 받으소서.
살아 계신 주님, 새해에 처음 맞이한 지난 한 주간도, 애통한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저마다 구하지 못해 얻지 못한다는 예수님 말씀을 기억하며, 코로나 펜데믹에 빠져 서로가 함부로 오갈 수 없는 심란한 시간들과, 상호비방과 위선으로 가득한 이 나라의 대선정국 등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심정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주님, 이 같은 애통함이나 안타까움은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한, 그저 편안하기만을 바라는 인간의 짧은 생각이었음읊 이 시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한국 기독교 100년사를 믿음의 눈으로 뒤돌아 볼 때, 이 나라를 특별히 사랑하셔서, 조국의 해방과 연이은 민족상잔의 전쟁과 가난의 폐허 속에 등장한 무람한 군인들의 폭정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 나라를 지켜주시고 축복하여 주심으로 오늘날 일약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세워주신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를 생각하면 더욱 그러합니다.
아브라함과 모세와 엘리야의 하나님, 그들처럼 저희들도 온전한 믿음과 진실한 기도를 통해 진정한 하나님과 만날 수 있다면, 오늘 우리들이 겪는 이 시련과 고통은 감사와 기쁨으로 바뀔 줄로 믿습니다.
특별히 바라옵기는 새해에는 하나님을,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아는 일에 더욱 힘쓰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그저 구하기만 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시며, 언제 어디서나 오직 말씀따라 행함으로 하나님께서 기뻐 응답하시는, 진실한 믿음의 자녀들로 굳게 세워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