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30일. 대학 동기들이 목포 유달산 자락 한정식 식당에서 낮에 회동했다. 서울에서 9명,부산에서 5명 나주에서 온 나를 포함 모두 15명이 모였다. 오른쪽 맨 앞자리에 앉은 친구가,오늘 행사를 주관한 죽마고우 J 다. 현역으로 직장생활이나 사업을 하는 친구들이 겨우 5명 정도 . 입학한 지 45년 만의 모임이었다.
날씨는 흐리고 약간 쌀쌀해도, 나이 든 친구들은 찐빵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고 달콤했다.
한정식 식당 여종업원에게 퇴근시간이 몇 시냐고 물으니 저녁 9시라 한다.
시간이 되면 저녁에 나랑 만날 수 있냐고 농을 했더니,그녀가 대뜸 여자나무 아래에서 기다리마고 했다.
그것 참 ,목포에서 유명한 갈치 속젖갈 같은 응수가 아닌가.
점심을 마친 뒤 근대역사박물관이 있는 유달동을 찾았다. 일제시대 때 동양척식회사였다는 건물이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유달동 일대는 그 당시 혼마치(本町)였던 곳인데 지금은 개발이 안된 허접한 동네였다. 그래서 도시개발계획이 거론되는 곳이다. 창성장은, 간판 아래 골목 안, 손혜원이란 여자가 사들인 적산가옥 숙박업소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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