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눈여겨 보아둔 식당에서 졸복 지리탕으로 아침을 때우고 길가에 있는 노산공원이라 이름진 작은 동산을 올랐더니 뜻밖에 박재삼 문학관이 나타났다. 서정주 다음으로 유명했던 서정시인을 곁에 모시고 앉으니 감개가 무량하다. 고등학교 문예반 친구가 '울음이 타는 강'을 울부짖듯 암송하던 그 옛날이 그립고 막걸리를 즐겨 마시고, 바둑을 즐겼던 시인의 생전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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