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앨범

진도여행-6(운림산방)

알라스카김 2015. 10. 6. 17:22

 

 

 

 

 

 

 

 

회동리에서 뽕할머니의 동상을 지키는

구멍가게에서 밑반찬으로 미역귀와 가시리와 풀치를 샀다.

이제 마지막코스인 운림산방(雲林山房)을 향한다.

네비는 동남방향 해안길에서 진도의 진산인 첨찰산(尖察山.485m)의 가파른 고개를  넘으라 한다.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에서 서화(書.畵)로

소치(小痴) 허련(許鍊)과 그 후손(9명의 화가)들의 화업이 고스란히 쌓인 운림산방을 빼놓을 수 없다.

조선후기 남종화의 거두인 소치선생과 그 손자인 남농(南農)에 이르기까지

운림산방의 주인들은 보배의 섬 진도가 배출한 보배같은 인물이 아닐 수 없다. 

 

소치에게 학문을 심은 이는 해남 대륜산방의 초의선사이고 서화를 가르친 이는 추사 김정희였다. 

스승인 추사가 돌아가시자 소치는 세상을 피해

고향인 이곳 의신면 첨찰산 발아래 화방을 짓고, 연못을 파고

연못가에 백일홍인 배롱나무를 손수 심었다 전한다.

사진에 올린 그림은 소치의 대표작 추경산수도와 노송도다.

 

점심때가 되었으나 명절끝이라 밥을 팔지 않는다.

운림산방 앞 주막에서 손두부와 울금막걸리로 허기를 때웠다.

 

자-이제, 진도에서 못다한 구경은 어떻게 한다?

 

서편제와 진도아리랑 같은 국악이나 진도개 공연 등은

 토요일마다 무료공연이 있다 하니

 다음에는 주말에 꼭 한 번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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