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요즘세상 -2

알라스카김 2019. 5. 4. 11:54


 

  자유한국당의 외곬 정치에 짜증이 난다.

좌파독재라는 구호도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다.

새삼 보수정당의 존재이유가 무엇인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더불어 민주당과 현 정부의 폭주가 군사독재에 버금간다면,

여론조성을 위한 장외투쟁이 불가피하다고 여겨지겠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국회의 의사진행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장외투쟁을 위한 저들만의 전국투어를 강행한다. 얼핏 태극기 부대를 위한 쑈로 보인다.

 요즘 세상에 이건 아니다란 생각이 짙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국당을 해산하라는 동의서명이 180만 명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당 관계자는 북한의 사주니 조직적인 인터넷 조작이니 근거없는 핑계를 댄다.이건 순전히 아이들이나 하는 억지논리다.

김무성이란 전 당 대표란 사람은 4대강 댐을 폭파하느니 청와대를 폭파해야 한다고 떠들었다.

일부 의원들은 투쟁의 결의로 삭발을 했다. 이 또한 시대착오적이다.

황교안 대표가 광주에서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었다.

한국당 내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사태에 관한 망언의 댓가였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현 수준은 시대적 흐름이나 소명과는 거리가 멀다.

오직 당리당략이나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할 뿐이라 여겨진다.

여당이나 현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박수칠 이유가 내겐 없다.

그러므로, 1 야당인 한국당은 반대를 위한 투쟁보다는 합리적인 대안을 가지고 국회 내에서 싸워야 한다.

 

  여당에게 사과해라 뻣대지 말고 먼저 사과해라.

그래야만 쌍방간의 무더기 고소 고발 건도 취하될 것이다.

한국당은 국회로 하루 빨리 복귀해야 한다.

정치적 명분? 나라와 국민을 위해 우리가 참기로 했다 하면 그만이다.

민생법안이나 긴급한 추경예산을 통과시켜라. 패스트트랙과 관련한 법안은 여당측과 치열하게 싸워 합의하라.

그 논쟁의 과정에서 국민들을 이해시키고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만들어 내야한다.

그래서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올바른 심판을 받을 생각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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