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도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하여 코로나 역병을 비롯한 세상일에 얽매여 고뇌하고 번민했던 저희들의 어리석음을 이 시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40년 광야의 시대, 주여 언제까지옵니까? 라며 믿지 아니하여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자들을 오늘 다시 기억합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하나님의 시간 안에 이 질병도 머지않아 소멸되고 우리의 믿음생활 또한 기쁨가운데 소망을 품는 창조적인 삶을 다시 누리게 될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사랑의 주님, 새해에는 우리 스스로 새 소망과 사랑으로 먼저 무장되어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자기 자신을 스스로 축복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새해에는 우리 모두 자기 자신을 스스로 먼저 사랑하는 자 되게 하소서.
스스로 축복하는 자는 무슨 일이건 기쁨과 감사로 임하며 항상 좋은 말, 좋은 생각, 좋은 일만 꿈꾸므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사람입니다. 설혹 불행한 일을 당하거나 고난이 닥치더라도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엎드려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입니다.
스스로 사랑하는 자는 온유하므로 자기 자신을 자랑하지 않으며,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않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오래 참고 견디는 자입니다.
또한, 새해에는 자신을 향한 그 사랑과 축복을 이웃들에게도 아낌없이 베푸는 자 되게 하소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이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라옵기는, 새해에는 행함이 없는 공허한 믿음으로 헛되이 살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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