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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김 2017. 8. 31. 14:19







이른 아침 창을 여니

여름이 떠나려고 마당을 나서네요


곡성군 겸면 상덕리

땅도 사람도 너무 착한디


나뭇닢 사이 숨었다가

날 보고,

냉큼 고추밭에 들어가 엎드리는

......


가을이 오면

가방을 챙겨

청산도로 가렵니다


서편제 가락에

너울너울

고추잠자리 쫓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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