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무안군 현경면 오류리. 홀통해수욕장을 찾았다.
홀통이란 바다를 향해 병목같이 가늘게 돌출한 땅 모양새를 뜻한다.
가오리 모양같은 머리아래로 가는 목줄기가 이어져 있고 솔밭을 가운데로 좌우로 모래사장과 뻘밭이 하염없이 펼쳐져 있다.
제 할 일 다 버리고
서해의 바다는 한참을 쉬었다 가는 바다다
.
나주평야와 버금가는
무진장한 저 개펄을 보며
다시 또 서편제를 떠올린다.
여게가 아니면
다섯마당 여덟마당 환장하는 노래가
우리 땅 어디서 맹글어졌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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