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운주사-1

사찰 탐방을 즐기는 J가 운주사 구경을 자청했다.

화순군 도암면에 위치한 운주사는 산을 물고는 있으나 산사(山寺)는 아니었다.

예불을 드리는 곳이 대웅전과 지장전 달랑 두 개 뿐이었다.

일주문을 지나면서부터 나타나는 7층 석탑과 불각(佛閣) 등이 이채롭다

사방 눈에 띄는 곳마다 바위에 부처상을 새겨 놓거나 조각공원마냥 석불상을 나란히 세워두었디. 

천불상이 있었다는 전설이 수긍은 갔지만 옛것에 대리석으로 만든 새것을 끼워 넣은 것이 옥에 티다..

J는 절터에서 귀신냄새는 나지 않는데

사람의 무릎을 꿇게하는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기도도량이라면 나주 다도면에 있는 불회사를 가보라 한다. 

이제 저 유명한 와불을 보러 낮은 산등성에 오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