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1일, 신안군 증도의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1박 후 증동리에 있는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을 찾았다.
엘도라도와 증동리를 잇는 짱뚱어 다리는, 증동리교회를 기반으로 임자도 등 이웃섬들을 다니며,진리교회.태초리 교회 등을 세우며, 하나님의 복음을 일편단심 발품으로 전파했던 문준경 전도사를 기념키 위해 지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성 싶다.
신안군 암태면 출생으로, 나이 40을 넘긴 홀로된 여자의 몸으로 시작된 그 분의 전도역정은 1930년 무렵부터 1950년 10월 공산군의 총격에 순교할 때까지라 한다.
밀물때는 배에 실려,썰물때는 노두(露頭)길을 1년에 9컬레의 고무신이 다 닳도록 걷고 또 걸었다고 한다. 노두길은 썰물때 드러난 갯벌에 돌을 깔아 섬들간의 내왕을 돕던 징검다리였다. 경상도에서 태어나 자란 내가 나이 60이 넘도록, 노두길이란 , 어느 책에서도 읽어보지 못한,어느 누구에게서도 들어보지 못한 단어임을 지금에사 고백한다.
이곳 증도면의 인구 90% 이상이 기독교 신자임은 순전히 문준경 전도사의 숭고한 발자취때문일 것이다.
기독교가 십자가의 신앙이며,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 확대재생산되는 부활의 신앙, 창조적 신앙임을 이곳에서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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