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임이라. 다윗의 시편 말씀을 상고하며, 지난 한 주간의 삶을 이 시간 되돌아 봅니다.
뉴스를 통해 쏟아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소식에 끊임없이 낙담하였고, 세상 사람들의 갖가지 불의한 일에 분노하고 절망했으며, 삶의 터전에서도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되어지지 않음을 불평하며 마음 아파했습니다. 이 모든 것, 사랑이신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난 자의 죄였음을 고백합니다. 주여,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참 생명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의 삶이 언제나 기쁨으로 충만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고 배웠습니다. 주여 이 세상사는 동안 저희들로 하여금 눈에 보이는 것에 목숨 걸지 않게 하시고 다만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소망을 꿈꾸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우리가 비록 육신에 매였으나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참 생명을 구하는 것을 하나님의 길로 알고, 날마다 다음과 같이 기도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언제 어디서나, 저희들을 겸손한 자로 서게 하옵소서
나를 세우는 일보다 남을 존중하며 사랑하는 일에 더 열심이게 하소서
환란과 곤고함이 닥치더라도 오직 사랑으로 오래 참고 견딜 수 있게 하옵소서
공중권세나 부자가 결코 자랑이 되지 못하며
이 세상의 보물이 결코 영원하지 못할지니
교회를 섬기듯 더불어 이웃을 섬기고
나눔과 베품을 즐거이 하여, 우리 모두, 하나님의 지경을 넓히는 자들이 되게 하소 서
말씀과 기도로 늘 깨어있게 하셔서
저희들 삶이 날마다 평안하고 형통하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이 호흡이 멈추는 그날까지, 당신의 은혜에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자들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202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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