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기도

알라스카김 2010. 1. 3. 10:31

주여, 다시 겨울강에 닿았습니다

천국백성으로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살겠노라

서원한 지도 어언 40여 년

지나온 길은

목마름과 굶주림의

광야였습니다

애타게 꿈꾸었던 나의 성(城)도

허허벌판의 초막이었습니다

숱한 의심과 방황

우상을 쫓아 달아날 때마다

채찍으로 쓰러뜨리며 돌려세우시던

아 당신의 지극한 그 사랑

새삼 눈물로 깨닫습니다

주시마고 하신 약속의 땅을 향해

깊은 강을 건너며

언약궤를 앞세웠던 여호수아처럼

지금 나도  신들메를 고치며

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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