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다시 겨울강에 닿았습니다
천국백성으로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살겠노라
서원한 지도 어언 40여 년
지나온 길은
목마름과 굶주림의
광야였습니다
애타게 꿈꾸었던 나의 성(城)도
허허벌판의 초막이었습니다
숱한 의심과 방황
우상을 쫓아 달아날 때마다
채찍으로 쓰러뜨리며 돌려세우시던
아 당신의 지극한 그 사랑
새삼 눈물로 깨닫습니다
주시마고 하신 약속의 땅을 향해
깊은 강을 건너며
언약궤를 앞세웠던 여호수아처럼
지금 나도 신들메를 고치며
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겠습니다